[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1. 진짜 사랑이 없다고 생각할 때 보면 좋은 영화

 
이번에 소개할 영화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입니다. 2001년 발간된 일본의 로맨스 소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世界の中心で、愛をさけぶ>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한 영화입니다.
 
주인공이자 내레이션의 주인공인 마츠모토 사쿠타로와 히로세 아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줄거리는 보통의 로맨스와 유사한 흐름이지만, 인상적인 제목과 연출력의 표현이 돋보여 당시에 많은 인기를 끌었던 작품입니다.
2001년에 초판이 간행되었으며, 8000부 정도가 발행되며 초기에는 별 화제가 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출판사 쇼가쿠칸의 세일즈맨의 눈에 띄어 그의 홍보로 입소문을 통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2002년에는 시바사키 코우의 도서평에 '울면서 단번에 다 읽었습니다. 저도 이런 사랑을 해보고 싶습니다.'를 남겼고, 그 내용이 책의 표지에 실려 열풍의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미지: https://www.sonymusic.co.jp/artist/SoundTrack/discography/ESCL-2681)

 
오래된 카세트 테이프를 발견
한 젊은 여성이 이삿짐 정리를 하던 중 카세트테이프를 발견합니다. 어릴 적 입던 카디건에서 발견한 것입니다. 그녀는 테이프를 듣기 위해 카세트테이프 레코더를 구입하러 갑니다. 그리고 아주 오래전에 녹음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녀의 이름은 리츠코 짱입니다. 그리고 그녀는 이삿짐을 정리하다 말고 남자친구에게 메모를 남기고 어디론가 떠납니다.
 
리츠코 짱은 사쿠의 고향친구 류가 소개한 현재의 사쿠의 여자친구 입니다. 이삿짐 메모를 본 사쿠는 류의 가게에 들러 리츠코 짱이 사라졌다고 말합니다. 친구 류의 성화에 그녀에게 통화를 시도하던 중, 일기예보를 전하는 티브이 화면에 리츠코 짱이 잡히고, 그녀가 다카마쓰에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사쿠는 그 길로 다카마쓰에 달려갑니다. 
 
과거 1986년
일본의 남부 작은 마을에서 사쿠와 아키는 중학교부터 같은 반에서 친한 친구로 지내다 어느덧 고등학생이 됩니다. 아키의 캐릭터는 공부와 스포츠를 모두 잘하는 우수한 학생으로서 미모도 출중합니다, 사쿠는 아키에게 연예인이 될것이나며 묻습니다. 아키가 평범하지 않은 레벨이라며 솔직한 마음을 이야기합니다. 아키는 가끔씩 심각한 얼굴을 보여주지만 사쿠는 아직 아키의 마음을 모두 알지 못합니다.
 
둘의 대화법, 테이프 레코더
사쿠와 아키는 라디오에 사연을 보내 워크맨 선물을 누가 먼저 받는지 내기를 합니다. 사쿠는 야키소바빵이라는 별명으로 라디오에 거짓 사연을 보내 워크맨을 선물로 받게 됩니다. 아키는 그 사연에 화가납니다. 로미오와 줄리엣 연극의 여주인공이 백혈병으로 막을 올리지 못하고 죽게 된다는 얘기 때문이었습니다. 실제로 아키는 교내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의 줄리엣 역할을 맡은 상태였습니다. 아키는 사쿠가 아픈 사람의 기분을 배려하지 않았다는 것에 화가 납니다. 그리고 아키 자신이 죽으면 사쿠는 어떤 기분일 것 같냐고 묻습니다. 그리고 그 내용을 직접적인 말이 아닌 테이프 레코더에 녹음해 사쿠에게 전달합니다. 사쿠는 다음날 사과를 하고, 이 일을 계기로 사쿠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앞으로 테이프에 녹음을 해서 달라고 합니다. 사쿠는 녹음을 통해 아키에게 ’저와 사귀어 주세요'라고 고백합니다.
 
'사람이 죽으면 사랑도 죽을까'
아키는 말합니다. 교내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의 이야기를 하다가 묻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먼저 죽으면 기분이 어떨까?' 아키의 질문에 사쿠는 사진관 시게 아저씨가 대답해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사진관 시게 아저씨는 얼마 전에 죽은 첫 사랑 교장 선생님의 뼈가루를 훔쳐다 주면 그 기분이 어떤지 얘기해 준다고 합니다. 사쿠와 아키는 밤에 절의 무덤을 방문해 시게 아저씨의 첫사랑인 교장 선생님의 뼈가루를 일부 덜어옵니다. 많은 무덤 앞에서 아키는 말합니다. "사람이 죽으면 사랑도 죽을까?"
 
아키 왈, '키스는 꿈을 이야기 하는 것'
사쿠와 아키는 친구인 류 커플과 무인도 여행을 가기로 합니다. 그러나 류는 사쿠와 아키만을 무인도에 내려줍니다. 무인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다음 날 아키와 사쿠를 데리러 온 류에게 인사를 하다가 정신을 잃습니다. 병원에 입원하게 된 아키와 사쿠는 점점 만날 기회가 없어집니다. 아키는 사쿠에 대한 자신의 마음은 바뀌지 않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녹음테이프를 통해 전합니다. 사쿠는 자신이 방송국에 보낸 엽서 때문에 아키가 백혈병에 걸렸다고 자책합니다. 그러나 아키는 죄책감을 갖지 말라고, 자신은 죽지 않을 것이라고 안심시킵니다. 
 
아키는 믿습니다. 점점 더 깊어지는 사랑이 있다는 것을
사쿠는 다카마츠에 가 있는 리츠코 짱을 만나러 고향을 방문합니다. 그러나 사쿠는 고향 집에서 워크맨을 찾아 학교를 방문하고 고교시절 아키가 녹음 해 준 테이프를 들으며 아키와의 추억을 찾아봅니다. 학교의 과학실부터 강당까지 아키의 흔적을 찾아다닙니다. 그때 아키의 흔적을 찾는 여성이 한 명 더 보입니다. 그녀는 이삿짐 상자에서 카세트 테이프를 발견한 리츠코 짱입니다. 
 
 
2편에서 다음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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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2. 진짜 사랑이 없다고 생각할 때 보면 좋은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