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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_드라마

[힐링영화] <아사다 가족> 1. 아름다운 가족과 함께 이뤄가는 아름다운 꿈 (실화)

by st 2023. 8. 23.

 
 
 <아사다 가족 (The Asadas, 浅田家)은 2020년에 개봉된 일본 영화입니다.  실제 사진작가인 아사다 마사시의 사진집 <아사다 가족>과 <앨범의 힘>을 원안으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2020년 제36회 바르샤바 국제 영화제(국제 경쟁 부문), 제25회 부산 국제 영화제(오픈 시네마 부문)에 출품 발표되었습니다. 2020년 제36회 바르샤바 국제 영화제 국제 경쟁 부문에서 최우수 아시아 영화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이미지: 다음 영화)


 
아사다 가족은 아버지는 전업 가사를, 어머니는 간호사, 그리고 직장인 마사시의 형 유키히로와 남동생 마사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사다 가족의 이야기는 아버지의 장례식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두 형제와 그의 부인, 아이들이 모여 장례 치를 준비를 하지만 영정사진이 준비되어 있지 않습니다. 동생 마사시는 사진관으로부터 아버지의 영정사진을 가져왔지만, 아버지가 소방관 복장을 한 모습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실제 소방관은 아니었지만, 소방관이 되고 싶었다고 했습니다.
주인공인 마사시는 사진 찍는 것을 좋아했고 아버지로부터 사진을 배웠다고 합니다. 그는 실제로 사진작가 되었습니다. 그것을 두고 형은 얘기합니다. '가족모두를 끌어들인 결과'라고.
 
가족 모두를 마사시의 사진인생으로 끌어들인 날
저녁 준비를 하던 아버지는 식칼을 발등에 떨어뜨리는 바람에 피를 흘리며 부엌에 앉아 있습니다. 간호사인 어머니에게 그 소식을 알리러 가던 동생은 계단에서 굴러 찢어지고 다칩니다. 동생의 비명을 듣고 나온 형은 동생의 모습을 보고 놀라 서둘러 계단을 내려오다 역시 찢어지고 다칩니다. 간호사인 어머니의 병원에서 그들은 여기저기 꿰매고 붕대를 감고 입원복을 입고 병원에 앉아 있습니다. 간호사인 어머니는 그 모습을 보고 재밌다는 듯 유머를 풀어내자 모두 웃고 맙니다. 마사시는 이 날을 계기로 가족 모두를 자신의 사진 인생에 끌어들인 운명적인 날을 맞이합니다.
 
카메라 셔터를 누를 이유를 찾는 초등학생 마사시
아사다 가족은 매년 12월이 되면 카메라를 좋아하는 아버지가 아둘 둘의 사진을 찍어 연하장을 만들어 친지나 가까운 지인에게 보낸다고 합니다. 마사시 역시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데, 아버지를 닮았나 봅니다. 아버지는 마사시의 12살 생일에 자신의 카메라 니콘 FE를 선물로 줍니다. 마사시는 기뻐하며 일생 잊을 수 없는 사진을 찍겠다며 가족사진을 찍어 줍니다. 그리고 한 사람 더 마사시의 사진 인생에 끌어들입니다. 와카나라는 동급 여학생입니다. 마사시는 와카나가 빨간 원피스를 입고 있는 사진을 찍으며 와카나의 디테일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와카나의 볼을 손가락으로 잡으며 '역시 막 만든 떡 같아, 머리카락의 냄새를 맡으며 우리 엄마랑 같은 샴푸잖아' 하는 순간에 와카나에 대해 셔터를 누를 이유를 찾게 됩니다. 그리고 와카나와 서로 고백하며 좋아한다고 합니다. 그 둘은 아직 초등학생입니다.
 
고교를 졸업한 마사시의 진로
고교를 졸업한 마시시와 형은 어린시절 마지막으로 형제 연하장에 사용할 사진을 찍습니다. 그리고 마사시는 오사카의 사진학교로 입학하게 됩니다. 그는 2년 반이 넘도록 집에는 한 번도 돌아오지 않고, 급기야 학교에서 연락이 옵니다. 마사시의 출석일수가 모자라 졸업이 힘들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부모님은 평화롭고 참 좋은 분들입니다. 크게 화를 내지 않습니다. 마사시는 2년 반 만에 들어와 '오늘 점심 메뉴는 뭐야?'라고 묻습니다. 어머니는 문신을 잔뜩 하고 나타난 마사시에게 사회에서 생각하는 문신의 어려움에 대해 차분히 당부하고, 감염되지 않도록 하라며 주의를 건넵니다. 학교에서는 '일생 딱 한 장의 사진만 찍을 수 있다면 어떤 사진을 찍을래?'라며 묻습니다. 좋은 사진 작품을 제출한다면 졸업을 고려하겠다고 합니다. 마사시는 그런 이유로 집에 돌아와 가족들에게 사진 작품의 모델이 되어 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어릴 때 아버지와 형, 자신이 다쳐 병원에 있던 함께 있던 날을 테마로 촬영을 합니다. 마사시는 이 사진으로 최고상인 학장상을 받아 가족모두를 기쁘게 했습니다. 가족은 마사시가 프로사진가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아티스트에게 불가결한 방황의 터널을 지나는 마사시
직업 없이 친가에 살며 파친코 등을 드나드는 마사시를 가족은 걱정합니다. 가족이 둘러앉아 타코야키를 즐기는 사이 어머니는 형에게 헛기침으로 사인을 줍니다. 형은 눈치껏 언제까지 직업 없이 지낼 거냐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자신은 일을 해서 어머니께 생활비를 드리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자 마사시는 얘기합니다. "나도 파친코에서 돈을 따서 한 달에 15만 엔(150만 원)씩 내고 있어", 생각보다 큰 금액에 형은 당황하지만, 이내 면접 자리를 마련해 놓을 테니 직업을 가지라고 충고합니다. 고민이 되는 마사시는 바닷가에 앉아 생각에 잠깁니다. 여자친구 와카나는 사진을 찍지 않냐고 묻지만, "찍고 싶은 것이 있으면 찍을 거야"라고 합니다. 와카나는 취직이 결정되어 도쿄에 간다고 전하며, 자신과 아직도 사귀고 있는 것이냐고 묻습니다. 그리고 마사시가 어릴 적 찍어준 사진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 겁쟁이인 마사시는 싫다고 합니다. 마사시에게 용기를 내라고 말하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마사시는 우울한 얼굴로 타이를 메고 거울을 보다 카메라를 들고 다시 거울을 바라봅니다. 무언가 결심을 했는지 마사시는 면접에 가지 않습니다.
 
마사시에게 용기를 주는 가족
마사시 가족은 마사시를 배려하며 걱정합니다. 마사시는 아버지에게 되고 싶었던 자신이 되어 있느냐고 묻습니다. 꿈을 묻는 것 같습니다. 자신은 그러지 못했지만, 어머니는 간호사가 되고 싶어 했는데, 그 꿈을 이뤘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자신은 자랑스러운 것이 있다며 아들 둘이 잘 성장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어 마사시에게 원하는 것을 하라고 합니다. 마사시는 뒤돌아서는 아버지에게 뭐가 되고 싶었냐고 묻습니다. 아버지는 소방관이라고 답합니다. 이 말은 마사시에게 영감을 줍니다.
 
아티스트의 발상은 상식에서 벗어나는 것
형은 소방관 친구에게 소방차와 소방복을 빌려달라고 부탁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가족 전부가 소방복을 입고 소방차를 배경으로 각자의 포즈를 취합니다. 그리고, 엄마에게도 묻습니다. 엄마는 배우가 되고 싶었다고 합니다. 아사다 가족은 야쿠자로 분해 비 오는 날 남의 집 대문 앞에서 감정과 포즈를 잡고 사진을 찍습니다. 집을 빌려준 주변 이웃은 재밌다는 듯이 웃습니다. 어머니는 진지하게 감정을 잡습니다. "나는 야쿠자를 사랑한 게 아니야. 사랑한 남자가 야쿠자였던 거야!" (ㅎㅎ;). 다음은 형에게 꿈에 대해 묻습니다만, 답은 어머니가 합니다. 카레이서가 꿈이었다고. 형은 무리라고 하면서도 관계자에게 부탁을 하러 갑니다. 쉬는 시간에 서킷과 차를 배경으로 사진 찍는 것을 허락받습니다. 거절당할 것이라고 생각했는지 좋아합니다. 그리고, 아사다 가족은 먹기 대회도 출전하고, 비장한 각오로 월드컵 전사의 이미지를 찍고, 선거차를 타고 유세도 해봅니다. 이어 록밴드를 만들어 무대에도 서고, 해녀로 분하기도 합니다. 이자카야 앞에서 구토하는 학생과 욧빠라이(주정뱅이)직장인, 4인조 도둑으로 남의 집 현관을 따는 모습, 히어로 흉내를 내다 가족 모두 지쳐하기도 합니다. 

 

<아사다 가족> 은 2편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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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영화] <아사다 가족> 2. 가족사진으로부터 얻어낸 '가족과 사진'의 진짜 의미 (결말 포함)

늘 영감이 되어주는 가족과 여자친구 와카나 마사시는 가족의 재미나고 따뜻한 배웅을 받으며 지금껏 찍은 사진을 갖고 도쿄로 향합니다. 마사시는 와카나의 아파트로 가서 무릎을 꿇고 사정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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